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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회한(秋日悔恨)~ㅠㅠ~

광명기계쟁이 2014. 10. 29. 18:16

 

어제(昨日) "친구(親友)가,, 시(詩)한편 보내라고 해서,,

몇자 적어서 보냅니다.

 

 

 

 

 

秋楓葉蘆花水國(추풍엽노화수국)

 붉은 단풍잎과 하얀 갈대꽃 수국에 계절 가을인데

 
春月花於霜葉紅(춘월화어상엽홍) 

서리 맞은 단풍잎이 춘삼월 봄꽃보다 더욱 붉고 아름답구나

 

不可留世日之日(불가류세일지일)

날 버리고 가버린 지나간 세월을 잡지도 몾하고

머물게 하지도 몾하였으나,,

 


日空伴夜泉淸酒(일공반야천청주)

 

술과 하늘을 벗 삼으니 한밤 옥류수 샘물처럼 

청아하고 맑게 취하는구려

 

少心中事算來多(소심중사산내다)

가을타는 이 마음속 괴로운 심사를 곰곰히 생각하는데


 

月暗疎雨時窓夜(월암소우시창야)

달빛 어두워진 늦가을 창가에 비가 밤늦게 내리네


半世禹覓功名(반세우괴멱공명)

어리석고,, 부끄러워라 너무나 허망하게도

반평생을 재물과 공명 찾아 허덕이며 보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