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보면 굽이굽이 눈물겨운 가시밭길
그 길고도 險難(험난)했던 苦難(고난)의 歲月(세월)을
당신은 어떻게 넘어 왔는지요?
지금은 無心(무심)한 歲月의 波濤(파도)에 밀려
肉身(육신)은 이미 여기저기 성한데 하나 없고
주변의 아까운 지인들은 하나 둘씩
불귀의 객으로 사라지고 있는 이때
精神(정신)은 자꾸만 혼미해가는 黃昏(황혼)길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힘든 歲月(세월) 잘 견디며
子息들 잘 길러 父母義務(부모의무) 다 하고
무거운 발걸음 이끌고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는 얽메인 삶 다 풀어 놓고 잃어 버렸던
내 人生 다시 찾아 남은 歲月 後悔(후회)없이 살다 갑시다.

人生 나이 70을 넘으면 이성의 벽이 허물어지고
가는時間 가는順序(순서) 다 없어지니
男女 區分(구분)없이 負膽(부담) 없는 좋은 친구 만나
山이 부르면 山으로 가고 , 바다가 손짓하면 바다로 가고
하고 싶은 趣味生活(취미생활) 마음껏 다 하며
남은 人生 後悔(후회)없이 즐겁게 살다 갑시다.
恨많은 이 世上
어느 날 갑자기 소리 없이 훌쩍 떠날 적에
돈도 名譽(명예)도 사랑도 미움도
가져 갈 것 하나 없는 빈손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