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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詩經)_소아(小雅)_제1 녹명지십(第一 鹿鳴之什)

광명기계쟁이 2013. 7. 28. 15:50

 

시경(詩經)_소아(小雅)_제1 녹명지십(第一 鹿鳴之什)

                     165_벌목(伐木)

벌목(伐木)_나무하며

 

伐木丁丁(벌목정정) : 정정 나무를 벤다
鳥鳴嚶嚶(조명앵앵) : 앵앵 새가 운다
出自幽谷(출자유곡) : 깊숙한 골짜기에서 나와
遷于喬木(천우교목) : 높은 나무로 옮겨간다
嚶其鳴矣(앵기명의) : 그 소리 울림은
求其友聲(구기우성) : 벗을 찾는 소리로다
相彼鳥矣(상피조의) : 저 새들을 자세히 보니
猶求友聲(유구우성) : 벗을 찾는 소리로다
矧伊人矣(신이인의) : 하물며 사람이
不求友生(불구우생) : 벗을 찾지 않을까
神之聽之(신지청지) : 조심하고 경청하면
終和且平(종화차평) : 화락하고 평안해지리라

伐木許許(벌목호호) : 호호 나무 베는 소리
釃酒有藇(시주유서) : 맛있게 술을 빚어 맛있구나
既有肥羜(기유비저) : 살찐 양 있으니
以速諸父(이속제부) : 친척 어르신들 청하여도
寧適不來(녕적불래) : 때 맞춰 오지 않으셨도다
微我弗顧(미아불고) : 내가 살피지 않아서가 아니도다
於粲洒掃(어찬쇄소) : 아, 말끔이 쓸고 닦고서
陳饋八簋(진궤팔궤) : 여덟 그릇 음식을 차려 놓았다
既有肥牡(기유비모) : 살찐 숫짐승 있으니
以速諸舅(이속제구) : 인척 어르신들 청하여도
寧適不來(녕적불래) : 때 맞춰 오지 않으셨도다
微我有咎(미아유구) : 내게 잘못이 있어서가 아니도다

伐木于阪(벌목우판) : 산비탈에서 나무를 하네
釃酒有衍(시주유연) : 술 빚어 빛 좋도다
籩豆有踐(변두유천) : 가지런히 음식 차려놓고
兄弟無遠(형제무원) : 형제가 가까이 있어
民之失德(민지실덕) : 사람들이 덕을 잃는 것은
乾餱以愆(건후이건) : 소흘한 음식 대접이 잘못이도다
有酒湑我(유주서아) : 술 있으면 걸러오고
無酒酤我(무주고아) : 술 없으면 사서 온다네
坎坎鼓我(감감고아) : 감감감 북치며
蹲蹲舞我(준준무아) : 덩실덩실 춤을 춘다
迨我暇矣(태아가의) : 내가 한가해지면
飲此湑矣(음차서의) : 걸려놓은 이 술을 마시리라

 

 

도법자연道法自然
 
도道는 도법자연道法自然을 따를 뿐 일체의 인위적, 작위적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무위無爲와는 차이가 있다.

 

도법자연道法自然!, 인간의 손이 수십년만 닿지 않아도 자연은 스스로 추스른다. 인간이야말로 지구의 바이러스인 셈이다.